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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Diary/서귀포시권(남쪽) 관광지/맛집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수월봉'


제주의 모든 바다를 감싸는 듯한 수월봉

그 해안절경에 빠지다




광복절이 낀 연휴동안
호야는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수월봉을 다녀왔다.

 



수월봉은 한경면 고산리 해안변에 위치한  자그마한 봉우리로 사화산으로 동쪽으로는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지고 서쪽 일대는 1.5㎞의 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이룬다.


수월봉 정상에는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육각정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와 해안절경에 감탐이 절로 나온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수월봉은 매년 3월 수월 영산제를 봉행해
마을사람들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수월봉 정상에 위치한 기상대는 우리나라 남서해안 최서단에 있는
종합 기상관측소로서 태풍이 지나가는 태풍감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황사가 가장 먼저 관측되는 곳이기도 하다.


'녹고루'라고도 불리는 수월봉은 수월이와 녹고 남매의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어머니의 병환을 구완하기 위해 백가지 약초를
구하던 녹고와 수월이 남매는 모든 약초는 구했으나 마지막
약초인 오갈피를 구할 수 없었다.

때마침 찾던 오갈피가 자라는 곳이 수월봉이 있는 절벽으로
누이 수월이가 벼랑을 타고 내려가 약초를 캐다가 높은 절벽에서
그만 떨어져 죽고 말았는데 그 동생인 녹고의 눈물이 바위틈으로
흘러 끝없이 샘솟았다는 애닯은 전설이 깃들어 있다.

비애가 깃든 수월봉은 올레12코스의 중간 코스로
올레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지질공원으로 지정돼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글출처: 제주투데이>

또한 수월봉 아래 해안에는 제주 '보말' 및 '소라'등을 잡을 수 있는
말 그대로 바다 생태체험학습장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소라도, 보말도 잡고 바다 향을 맡으며
자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