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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제주 식도락 여행기

무더운 여름에 걸맞는 식도락 제주여행

 

올해는 5월 초부터 그 어떤 해에도 볼 수 없었던 유난히도 무더운 고온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벌써 한여름의 찜통 더위가 우리에게 바다와 산으로 가고픈 유혹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더위는 우리의 희망인 '맛'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린다. 소위 '밥맛'을 없게 만드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밥맛도 없어, 더위로 몸에 기운도 없고 짜증만 날 수 있는 이번 여름...

제대로된 여름의 식도락 여행으로 밥맛과 삶의 희망을 되찾고 즐겨보도록 하자.

 

 

 

무더운 여름을 저 멀리 우주로 날려버릴

제주의 여름 식도락 여행

 

여름 별미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시~원한 '냉면'을 떠올리며, 부산사람들은 '밀면'을 최고의 여름 별미로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제주도에는 어떠한 여름 별미가 있을까?

분명 올 여름에도 제주도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빌 것이다. 제대로된 제주의 여름 여행을 위해

한 여름,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사전에 알고 여행을 시작한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해변의 여인이 아름답게 누워 있는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제주의 여름, 그 속에서 식도락 여행을 시작해 보기로 하자.  

 

 

제주의 여름 속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BEST 3

 

1.  물 회

 

(한치물회)

 

물회는 제주를 비롯해서 설악과 부산에도 여름에 즐겨먹는 음식이다.

그러나 제주의 물회는 차이가 있다. 된장베이스 육수에 한치, 자리 등의 바다생선을 넣어 시원하게

밥 한공기를 말아 먹는 특징

 

(자리물회)

 

된장을 집어 넣는 특징은 제주의 대부분의 음식에도 적용된다. 제주의 미역국과 냉국에도 간을 맞추는 것으로 된장을 사용한다. 이렇듯 물회 육수도 된장을 베이스로 하여 여름 입맛을 돋구고 여름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2. 냉 국

 

 

(우미냉국)

 

제주의 냉국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된장을 베이스로 냉수에 바로 풀어 만드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오이냉국에 식초를 가미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된장을 베이스로 제주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해조류를 집어 넣어 만드는 것,

톳, 오징어, 모자반, 청각, 미역, 우미(제주사투리, 소위 우무라고 한다)를 냉수에 집어 넣고 된장을 풀어 만든다.

 

 

(제주된장미역냉국과 밥상)

 

3. 세수대야 팥빙수

 

 

제주의 팥빙수는 여름에만 하는 별미음식은 아니다. 4계절 내내 하는 음식으로 추울때에도 인기있는 음식중에 하나다. 또한 특이한 것은 제주의 빙수는 1인분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수대야 크기로 나와

여럿이 모여 숫가락을 비벼가며 먹는 양푼비빔밥과 같은 존재이다.

 

내용물 또한 육지의 빙수와 차이가 난다.

생과일과 인절미떡, 그리고 한 가득한 시리얼,

특이한 점은 우유와 연유 그리고 주재료인 팥이 별도로 나온다는 점이다.

여름밤 열대야로 고생할 때 온가족이 둘러앉아 이 제주의 세수대야 팥빙수를 서로 비벼가며

한입 먹으면 온 몸에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 진다. 또한 싱싱한 과일과 떡 그리고 시리얼의 토핑은 야식대용으로도 충분해 든든한 저녁한끼 식사로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 천혜의 환경 제주도로 바캉스를 떠나고

제주의 여름 바캉스에서 여름 별미를 즐기는 여행

 

그냥 생각만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