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프라자 CC의 숨은 진주?
무더운 여름 그리고 추운 겨울을 막론하고 묵묵히 봉개프라자CC의 코스관리를 위해 일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열심히 일하지 않는 직원이 없겠지만 그 중에서 여자의 몸으로 남자의 몫이라 일컫는 업무영역을 두루 섭렵하며 활약하고 있는 한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화리조트/제주 봉개 프라자CC 코스관리의 숨은 진주, 안길자씨입니다.
장비 운행으로 정신 없는 안길자씨를 어렵게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봉개프라자CC 숨은 진주 안길자씨. (1959출생, 코스관리 경력 12년)
특별한 계기 보다는 집과 위치상으로 가깝다보니 출퇴근이 용이해 옮기게 되었습니다.
▶ 현재 하고 계신 일들이 코스관리에서는 흔히 남자직원이 하는 일인데요. 어떤 계기로 장비 운행 같은 남자직원들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이전에 있던 정규 골프장에서 근무하던 때 호기심에 장비운행을 배웠는데 그 후로 장비를 익히는게 재미있고 흥미로워 지금까지 쭉 해오게 된 것 같아요. 또 장비란 것이 하나의 장비에 대해서 배우면 또 다른 장비를 익히는 것이 좀 더 쉬워요. 물론 제 욕심만으로만 되는 일은 아니라 주변 동료들의 독려가 큰 힘이 되었지만요.
▶ 보통의 여자직원들과 다른 일을 같이 하다보니 힘든 점도 있으실텐데요.
일반 여자 직원들이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장비 운행일까지 더불어 소화해야 하다보니 맡은 바 일에 대한 부담감도 크고 새로운 장비 운행을 시도할 때는 생소하다보니 실수로 고장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가족분들께서 코스관리 일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시던가요?
남편이나 아들이나 힘들게 나가서 일하지 말고 쉬라고 하지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일을 해왔던지라 오히려 일을 쉬고 집에만 있으면 더 무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뭐니뭐니해도 일단 일이 재밌으니까 계속 쭉 해오는 거에요.
▶ 외람된 질문 이지만, 언제까지 계속 코스관리 일을 할 것 같으세요?
아직은 제가 하는 일이 재밌고 보람 있기에 건강이 허락 하는 한 계속 하고 싶네요^^
[자투리 인터뷰]
안길자씨에 대해 코스관리 파트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Q. 보통 코스관리의 여자직원들은 대게 어떤 일들을 하나요?
A. 보통은 제초, 관수, 보식 등의 일을 하지만 안길자씨의 경우는 엔만한 예지장비는 전부 운행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어떤 계기로 다른 여직원들과 다르게 안길자씨에게 장비 운행일을 맡기게 되었나요?
A. 처음에는 이전에 있던 골프장에서의 장비 운행 경력이 계기가 되었는데 막상 운행을 해보니 남자직원들 못지 않게 잘할 뿐 더러 여자이다보니 섬세한 면이 있어 더 나은 면도 있어서 안심하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Q. 안길자씨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파트장으로써 여자이기는 하지만 남녀 구분없이 작업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겠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매번 안심하고 맡기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물론 이런점들이 부담이 되기도 하겠지만 항상 이해해줘서 고맙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궂은 날씨에도 항상 저희 코스관리를 위해 힘써주시는 직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른 새벽에서 늦은 밤의 야간 작업까지 하시느라 고생이신 모든 직원들 모두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hanwharesort.tistory.com/124, 한화리조트 공식블로그 '해피타임'
글쓴이: 한화리조트 제주, 봉개프라자CC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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