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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내 첫사랑이 숨쉬는 그 곳으로 가보자

나의 첫사랑이 머문 그 곳...내 현재의 사랑과 함께 간다.

 

 

 

요즈음 건축학 개론이 대세다. 벌써 3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잊고 살았던 90년대 초반의 기억들을 이 영화는 우리에게 아련하게 전해 주고 있다.

필진인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첫사랑이 생각났던 것처럼, 이 영화는 남자에게 오히려 사회생활 속에서 늘상 이루어 지는 술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바지 주머니에 집어 넣고 안주머니에 꼬깃꼬깃 접어 두었던 첫사랑을 꺼내 보게 만들어 주었다. 그만큼 영화를 보면서 한장면 한장면이 마치 내가 스크린 속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그 시절이 뼈저리게 그립도록 만들어 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주된 관심사는 남녀주인공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이다. 그 시절 입던 옷과 소품들

그리고 영화 내내 흘러 나오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의 노래가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입가에 계속해서 멤돌만큼 중독이 강했다.

 

그런데 이 영화 속에서 새롬게 화재가 된 것 바로 제주 바다가 훤희 보이는 한가인 집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한가인 집

 

제주 남원읍 위미리에 해안가에 세트장을 지은 이 한가인 집은 영화에서 처럼 주변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영화의 흥행으로 이 집을 보기위해 제주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요즈음 위미리에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조용한 마을이 이 영화 한편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그런데 이 건축학개론처럼 제주를 배경으로한 드라마나 영화는 그동안 수 없이 많았다.

제주도를 주요 배경으로 했던 한류 드라마 '올인' 처럼, 드라마 한류의 영향으로 제주도 지역 자체까지 유명하게 만들었던 드라마였다.

 

올인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 제주 섭지코지와 올인 언덕

 

이 드라마 올인 한편으로 관광객들에게 무명지라고 할 수 있었던 섭지코지는 지금은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 버렸고, 중화권 관광객들은 의무적으로 방문하는 장소로 되어 버렸다.

그 만큼 드라마와 영화의 장소는 중요한 곳이며,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인 것이다.

 

한류드라마 원조였던 '대장금' 역시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했었다.

 

 

대장금이라는 드라마의 배경 속에는 제주인들의 삶을 보여줬고, 이 세트장은 제주민속촌이 였으며, 이 드라마로

제주의 전통집과 생활방식에도 큰 관심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2009년과 2010년 이병헌과 김태희, 현빈과 하지원으로 우리나라를 앓게 만든 드라마

아이리스와 시크릿가든이다.

이 두 드라마 역시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했으며 각각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는 유명장소가 되어

관광객들의 방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배경이되었다.

 

 

아이리스 드라마 종편에 나왔던 해비치호텔과 표선앞바다는

이 드라마의 한컷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시크릿가든 드라마 장소였던 제주 롯데호텔과 스위트 호텔

 

 

또한 시크릿가든에서 현빈과 하지원의 자전거를 타던 바로 그 숲길인 사려니숲길

 

이 처럼 많은 드라마와 영화촬영장소로 이용되는 제주도.

제주의 유명관광지 이외에 이제까지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했던 제주의 촬영장소를 탐방하는 관광을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위에서 언급한 드라마와 영화장소 이외에도 영화 '쉬리', '이제수의 난'과 드라마 '꽃보다남자' 등 많은 작품들이 제주에서 촬영했었다.

 

올레길도 좋고, 한라산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의미가 있는 장소를 관광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따스한 제주의 햇살과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2012년 봄에는 지금의 연인 또는 첫사랑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커플들은 건축학개론의 아름다운 첫사랑이 다시금 만나는 장소인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