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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Food Diary/제주 특산물

제주인의 삶의지혜가 담긴 갈옷을 아시나요?


 

혹시 제주에서 사진처럼 펑퍼짐하고, 갈색의 상/하의 셋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어르신들을 보셨는지요?

마치 학교 교복처럼 똑같은 옷을 입고 삼삼오오 모여있는
동네 어르신들을 본다면  "저분들은 뭐지?"하는 호기심이
발동하실겁니다.

                                                                                          <출처: Daum 사전>
바로 제주인의 삶의 지혜가 담긴 "갈옷(갈중이)"을 소개합니다.


제주인의 삶은 일년내내 노동의 연속이기 때문에 노동복이 곧 일상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합적으로 쓸 수 있도록
궁리하여 만든옷이 갈옷(갈중이)입니다.

갈옷은 풋감의 떫은물을 짜내어 염색한 의복의 하나로서 처음에는 몹시 빳빳하고 색도 빨갛지만 입고지냄에따라
부드러워지고 갈색으로 변해서

입기에 알맞은 옷이 됩니다. 
                    <출처: Daum카페 >

특히 자외선에 강하여 농어민들이 햇볕아래서 오래 일해도 일사병에 걸릴 염려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갈옷을 만들기위해 집집마다 감나무 1~2그루씩은 꼭 키우고
있답니다.



갈옷의 가장큰 장점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옷색깔이 흙색과 비슷하여 더러워져도 쉽게 눈에 안띄며 때또한 잘 빠진다.
3. 땀에젖은옷을 놔둬도 쉽게 썩거나 상한냄새가 나지 않는다.
3. 통기성이 좋고 비나 땀에 젖어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4. 빳빳하고 질겨서 풀밭이나 가시덤불 사이를 지나가도 잘 걸리지 않고
   오물이 쉽게 달라붙지 않으며 만약 붙었다가도 털면 잘 떨어진다.

위처럼 갈옷의 가장큰 장점은 바로 노동에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춘점입니다.
집에서 농사를 하시거나 작업을 많이 하시는분들은 이번기회에 한번
갈옷을 구입하셔서 이용해보면 어떠실까요?ㅎ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주사업본부 특산물판매장 內 갈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