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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Diary/제주시권(북쪽) 관광지/맛집

쌀쌀한 가을, 깅이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추워지는 가을
내 입맛을 황홀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없을까?
뜨끈뜨끈하고 칼칼한~그 무엇이 먹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예술인, 그리고 쫄깃쫄깃한 면빨의 칼국수가 아닐까요?


점점 추워지는 늦가을
포장마차에서 김이 모락모락, 칼국수 집에서 베여나오는 육수의 향기가
추워져 움크리고 있는 몸을 그리로 향하겠금 만들죠

칼국수 한 젖가락과 김치 그리고 막걸리 한잔이면
업무에 시달렸던 모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가을에 너무나 어울리는 칼국수
그 종류도 셀수없이 많죠, 그냥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등
맛있는 육수에 밀가루 반죽을 하여 슥슥 잘라 넣기만 하면 먹음직스러운
한 상 가득한 위대한 저녁식사가 만들어지니깐 말이죠



이렇게나 맛있는 칼국수 중에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몸에 좋고, 맛있는 칼국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도 도두항쪽에 위치 한 '모메존' 식당에서는 '깅이칼국수(웰빙칼국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깅이는 무엇이냐구요?
'깅이'는 제주방언으로 '작은 게'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닷가에 가면 바위 틈사이로 움직이는 '조그만한 게'를 본적이 있으시죠?
바로 제주 바닷가 바다위에서 잡은 깅이 게를 가지고 만든 칼 국수가 깅이 칼국수 입니다.

이 모메존 식당은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도두바닷가에서 잡은 깅이 전체를 갈아서
육수로 만든 것이 바로 이 깅이칼국수 인 것이죠
깅이는 키토산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키토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00% 깅이를 갈아서 만든 육수에(그래서 국물색이 어둡죠) 백련초 선인장을 갈아서 만든
칼국수 면과, 문어 한마리, 전복을 넣어 만든 칼국수가 바로 모메존 대표 칼국수 깅이 웰빙 칼국수 입니다.

이 칼국수로 모메존 주인 아주머니는 전국 향토음식대회에서 대상 까지 받았다고 하니
이 깅이칼국수 맛도 좋고 몸에 좋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주는 증거라고 할까요? ^^


돌문어 한마리가 통체로 들어 있어 가위로 문어를 잘라야 할 정도 입니다.
칼국수 보다는 보양식을 받아 든 기분이죠.


전국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 받았음을 증명하는 상패?가 입구에 걸려 있으며
아래와 같이 깅이에 대한 효능과 소개를 하는 현수막이 식당 안에 걸려 있어
처음 오는 손님들에게도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향토음식점의 특성이 반영된 것과 같이 음식 종류는 많지 않으나 제주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독특한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소박하지만 시골 할머니가 해주는 그 맛과 같이 너무나 맛있고 고소한 맛으로 자꾸 입안에서 침을 만들게 하네요


일반 단순한 칼국수라기 보다는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백련초로 만든 면과 문어, 전복, 호박이 함께하여 먹으면 먹을 수록 몸에서 기가 생성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쌀쌀해지는 가을과 어울리는 깅이 칼국수 한그릇으로 여러분들의 허해진 몸에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입맛도 살릴 수 있도록 제주 여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