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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Diary

쌀쌀한 가을, 깅이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추워지는 가을 내 입맛을 황홀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없을까? 뜨끈뜨끈하고 칼칼한~그 무엇이 먹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예술인, 그리고 쫄깃쫄깃한 면빨의 칼국수가 아닐까요? 점점 추워지는 늦가을 포장마차에서 김이 모락모락, 칼국수 집에서 베여나오는 육수의 향기가 추워져 움크리고 있는 몸을 그리로 향하겠금 만들죠 칼국수 한 젖가락과 김치 그리고 막걸리 한잔이면 업무에 시달렸던 모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가을에 너무나 어울리는 칼국수 그 종류도 셀수없이 많죠, 그냥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등 맛있는 육수에 밀가루 반죽을 하여 슥슥 잘라 넣기만 하면 먹음직스러운 한 상 가득한 위대한 저녁식사가 만들어지니깐 말이죠 이렇.. 더보기
용눈이오름에서 다랑쉬오름 까지 제주 구좌읍 일대에 있는 오름인 용눈이오름과 다랑쉬오름 산행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용눈이 오름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귀에 많이 익은 오름일지 모르겠네요…. 루게릭 병에 걸려 죽기 직전까지 용눈이오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고, 손수 사진 갤러리를 만들어 현재 그곳은 용눈이 오름과도 멀지않은 삼달리에 위치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란 이름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오름산행을 마치고 여유시간이 있다면 김영갑갤리러에 들러 갤러리를 둘러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9시30분경 출발해 오름 근처까지 가서 네이게이션 어플로 ‘용눈이오름’을 목적지 검색하니 무려 3개나 뜨더군요…. 거리가 그나마 짧은 하나로 선택해 따라갔는데 목적지부근이라고 알려준곳은 황당하게도 아무것.. 더보기
제주 태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 교래자연휴양림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요즈음, 제주의 가을 하늘은 더욱 맑고 포근한 느낌이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죄스럽게 만들 만큼 너무나 날씨가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날 필진인 저는 제주의 태초 자연을 그대로 품어 놓은 '교래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곶자왈' - 제주의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연중 최저/최고 온도가 일정하여 이 지역에는 겨울 내내 눈이 쌓이지 않고, 여름 내내 덥지가 않는 신비한 곳이죠,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이 곶자왈 지역을 정부가 매입하여, 그 생태계를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이 곶자왈 지역에 있는 교래 자연휴양림은 그 어느 휴양림보다 인위적인 것을 배재하였고 그만큼 제주의 태초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유명해 지고 있는 곳입.. 더보기
한국의 보라카이, 섬속의 섬 '우도'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는 9월 필진인 저는 제주도의 섬,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우도, '소가 누워있는 듯한 모양'을 가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하는 '우도' 입니다. 우도 섬은 제주 성산포항에서 우도행 배를 타고 15분 가량만 소요하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성산 일출봉 바로 앞에서 보이는 섬이며, 대부분 '우도'하면 아름다운 해변가를 떠 올리는 제주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초가을이지만 아직 날씨가 더운 지금, 그리고 여름이 지나간 끝자락에서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아 있다면, 또는 필리핀 보라카이와 같은 아름다운 바다와 한적한 해안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필진인 저는 제주도의 섬중의 섬 우도를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도 섬을 함.. 더보기
1박2일에서 소개된 엉또폭포를 찾아서! 엉또폭포를 찾아서 제가 엉또 폭포를 찾았던 건 7월초경 이었습니다. 당시 폭우로 백록담이 만수가 됐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던 시기라 벼르고 벼르던 엉또폭포로 가보기로 했죠… 일요일 늦은 오후에 가족들이랑 멍하게 있다 결정했는지라 혹시 폭포가 내리고 있지 않으면 어쩌나 생각할 겨를도 없었죠… 이렇게 즉흥적으로 가자! 하면 바로 산으로들로 어디로든 출발할 수 있다는 점, 얼마나 큰 행운인가요?ㅋ 평소 주위에서 듣기로는 큰 비가 오고난 후면 많은 진사님들로 북적인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살짝 걱정했지만 주말 치고는 북적거림은 덜했습니다.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마른 건천 이었다가 한라산에 70mm이상 비가 내린 후에야 폭포가 내리는 진귀한 폭포 입니다. 365일 내리는 폭포는 많지만 비가 온 후라야 볼 수 있다는 점.. 더보기
제주 보말을 아시나요? 제주 보말을 아시나요? 바닷가에 놀러가 조개잡이 해보신 적 한번쯤 있으신가요? 제주도에서 줄곧 자란 저의 어렸을 적 여름 물놀이는 보말잡이 였습니다. 바다에 놀러 가면 보통 어른들은 보말이나 게를 잡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곤 했죠. 하지만 전 바위 틈에 숨어있는 보말 잡는 재미에 물놀이는 까맣게 잊어 시간 가는 줄 몰랐던게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보말’이라고 하는 것은 제주도 사투리로, ‘고둥’을 말합니다. 고둥의 종류에는 여럿이 있지만 제주도에서는 이것들을 통틀어 ‘보말’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1박2일에서 소개됐던 거북손 보다는 앙증맞고 귀엽지 않은가요? ^^ 그리고 여기서 잡는다는 '게'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꽃게가 아니라 아주 자그마한 게를 말합니다. 보통 보말은 잡아와 삶아 이쑤시개로 돌돌 말.. 더보기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수월봉' 제주의 모든 바다를 감싸는 듯한 수월봉 그 해안절경에 빠지다 광복절이 낀 연휴동안 호야는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수월봉을 다녀왔다. 수월봉은 한경면 고산리 해안변에 위치한 자그마한 봉우리로 사화산으로 동쪽으로는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지고 서쪽 일대는 1.5㎞의 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이룬다. 수월봉 정상에는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육각정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와 해안절경에 감탐이 절로 나온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수월봉은 매년 3월 수월 영산제를 봉행해 마을사람들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수월봉 정상에 위치한 기상대는 우리나라 남서해안 최서단에 있는 종합 기상관측소로서 태풍이 지나가는 태풍감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황사가.. 더보기
가족·친구·연인!! 반나절코스로 딱!! [ 신양섭지코지해변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다!! ] 섭지코지로 향해 해안도로를 쓔~웅 달리다가 잠시 쉬어갈 겸 들렀던 신양리!!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물이 빠져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신발을 신고 걸어도 푹푹 빠지지 않는 정도의 적당한 쿠션감을 느끼며, 가벼운 산책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것은, 바위틈에 고인 바닷물에 살고 있던 조그마한 '물고기', 자기몸보다 다섯배는 족히 크고 무거울만한 집을 지고 돌아다니는 '집게',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고동', (잠깐!! 제주도 사투리로 '보말'이라죠~ )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소라껍데기'를 보며 너무나도 좋아하던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한적한 바닷가를 거닐며,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 가.. 더보기
한라산 정상에는 가보셨나요?? 한라산 정상에 가보셨나요? 장마와 무더위와 국지성 호우와.. 기타 등등 늘 좋지만은 않은 날씨가 반복되는 7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엔 바다, 계곡, 워터파크라며.. 더운 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이 있는 곳을 자주 찾고 있지만, 한 여름 산으로 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더 시원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관악산이나 청계산, 북한산, 검단산 등등 서울근교 추천 등산 코스 정도 밖에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저에게는 사실 다른 국내산에 대한 이야기는 백두산 만큼이나 멀게만 들립니다. (다 그저 높은 산으로 밖에는...) 아시다시피 한라산이 위치한 제주도에도 저희 한화리조트 분들이 제주도CC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골프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정말 최고의 곳이지만, 오늘은 .. 더보기
빙수야!~빙산이야? 세수대야 팥빙수 더위를 ‘극~복’ 할 수 있는 제주의 세수대야 팥빙수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 할 수 있는 간식(?)으로 생각나는 것 1위는 아마도 ‘팥빙수’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햇볕이 쨍쨍한 여름 낮, 에어컨 빵빵한 커피숍에 둘러앉아 달짝지근한 팥과, 곱게 갈려진 얼음, 그리고 그 위에 올려져 있는 떡과 생과일을 이리저리 잘 비벼서 한 숟가락을 입에 넣는 순가, 내 몸의 모든 오장육부가 시원해지는 느낌, 그리고 온 몸에 한기가 감싸올라 더위를 순식간에 다 날려버리는 황홀함으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팥빙수! 출처: http://board.miznet.daum.net/gaia/do/cook/recipe/mizr/, 미즈쿡-팥빙수조리법 이렇게 매년 여름 우리 곁에 더위에 맞서 항상 ‘시원함의.. 더보기
제주의 진정한 리얼 본좌 닭갈비! 여러분 닭갈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양념에 숙성된 닭고기와 갖은 야채들 그리고 주방장님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소스! 마무리로는 각 취향에 맞는 사리가 넓은 후라이팬안에서 하나가되는 모습이 떠오르실겁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의문은 가져보셨나요?? "왜 닭갈비지? 전혀 갈비스럽지는 않는데... 가수 송모관의 말처럼 (갈비는 뜯어야 제맛이제~~!") 뜯을수도 없는걸?? 그래서 오늘 준비했습니다. 눈치가 300단 이상인분들은 이미 제목에서 눈치채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을 진정한 리얼 본좌 닭갈비로 초대합니다. 여자친구의 첩보에 의해 방문하게 된 평범한 갈비집~ "여기 그냥 갈비집같은데?"라는 제 말에 "나만 믿어!"라며 웃는 친구의 "뭔가 있구나!"라는 범상치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 닭.. 더보기
제주 돌하르방이 피자를 굽는다? 피자! 브랜드피자보다 맛있는 돌하르방 피자! 필자인 '제주한화'가 '생각하는 정원'을 관광하고는 제주시로 운전대를 돌려 출발한지 5분도 되지 않았을 때, 눈앞에 신기한 건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주의 평범한 시골 주택 건물인데 벽면에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하얀 집이 눈 앞에 있었습니다. 투박하게 그린, 그런데 정겨운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더욱 신기했던 것은 간판이 보였고, 간판에는 '피자굽는 돌하르방'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시골 관광지에 피자가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필자인 제가 제주도에 10년 이상 살고 있었지만 이처럼 시골 관광지에 피자가게가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였기 때문입니다. 보통 피자가게는 시내에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여 배달서비스 등을 하는 우리가 알고 .. 더보기
제주 맛집, 이것만은 꼭 먹고 즐기자 제주 몸국과 멜조림 돼지고기을 먹어보지 않고서 제주 음식을 먹었다고 논하지 마라 얼마전 스포츠 뉴스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열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골프장도 멋지고, 경치도 좋다는 뉴스였는데 제 머리속에는 650만달러에 달하는 상금 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역시 숫자는 정직하니까요~ 많은 골퍼들은 타이거우즈가 빠진 자리에 과연 어떤 선수가 치고 올라설까 하는 궁금증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응원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저는 당연히 한국 선수들이죠! 그런 의미로 오늘은 제주 봉개CC의 여행코디네이터로서 2008년 우승자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과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 김비오(21•넥슨) 선수에게 선물하고픈 효능 만빵 보양식을 소개해드릴게요. 실제로 .. 더보기
제주의 맛있는 자연식을 원한다면 바로 이곳!! 제주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수목원, 제주한라수목원이 있습니다. 많은 제주도민들이 산보삼아, 운동삼아 찾는 수목원이며 입장은 무료인 너무나 착한 수목원입니다.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이지만 낮에는 관광버스들로 주차장이 꽉 찰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인공적인 구조물 보다는 자연그대로의 멋을 살린 구조물들이 제주 고유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제주다운 수목원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수목원 한바퀴를 휘~익 돌면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어느새 등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운동효과도 있답니다. 그런데 오늘 정작 소개할 곳은 한라수목원이 아니라 한라수목원 입구 맞은편에 있는 '연우네'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필자인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제주 맛집'으로 일반 제주관광객들이 찾는 그런 .. 더보기